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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구글은 SKY를 모른다

꿈버스 2016. 11. 20. 21:30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읽은 날짜 : 2014.06.11 - 2014.06.14

 

책을 구입할 때에는 제목, 목차, 저자 순으로 살펴보고 구입한다. 나처럼 제목에 끌려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제목의 중요성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 책 역시 제목에 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엔지니어란 사실에 문과생인 나에게는 안 맞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지만 그대로 구입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저자의 영어 공부법 추천 부분을 보며 TED를 다시 다운받았고(결국 보진 않았지만), 세바시와 강연 100도씨도 같이 다운받았다. 그러면서 강연 100도씨의 중국인 유학생의 강연을 보며 자극을 또 받았다. 자기계발서의 묘미는 이런 것인 것 같다.


제목은 조금 자극적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저자의 회사 생활, 동료 이야기,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직접 만나보지 않아도 글로써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독서의 순기능이다.


별점은 10점을 주고 싶지만 엔지니어 관련 중심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아 1점은 뺐다. 공학도들에게는 10점 만점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님의 조언과 노고는 10점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독서와 자기계발서. 

 

독서가 좋다는 것은 항상 생각하지만 스마트폰과 TV, 컴퓨터 등 다양한 오락거리로 책을 읽는 것은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쉽지 않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감동을 느끼고, 자극을 받고, 또 다시 읽게 되는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같은 내용, 뻔한 내용의 반복이고, 상술에 불과하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나는 자기계발서가 좋다. 뻔한 내용이고 실천을 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잠시라도 자극을 받아 TED를 다운 받고 강연 100도씨를 보는 것 자체가 자기계발서의 효과가 아닐까 싶다. 지금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작심삼일이라고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읽고 자극을 받아 3일 지속하고 다시 또 읽고 지속하고 이렇게 하면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학원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인상 깊었던 부분

 

p 114.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가 아닌 '내가 당했으니 너는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멘토가 되라는 이야기 중. 나 역시 선배와의 교류가 적어 취업에 대한 조언을 받지 못해 토익을 4학년이 되어서야 준비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친동생이나 후배들에게 미리미리 준비하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걸 받아들이는 게 또 어려운가 보다. 본인이 느껴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고마워했으면 좋겠다. 나역시 2년간의 삼성 멘토링을 통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두 분의 멘토님께 정말 감사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이 책을 읽었고 느꼈기 때문이다.

 

 

 p 185. 꿀벌처럼 세상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있다....눈에 띄는 리더들뿐 아니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 많지 않은가?

 

- 나도 리더가 되고 싶은 적이 있고, 지금도 주목받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역할이 있고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겠다.

 

 

p 205. 일이든 공부든 '모노태스킹'이 중요하다.

 

-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시대. 하지만 저자는 모노태스킹이야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멀티태스킹을 잘 하는 사람을 보면 여러가지 일을 한번에 하는 것이라 아니라 순서를 정해 하나에 집중하여 차례대로 한다고 한다. 그것이 주변에서 보면 여러가지를 한번에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나도 멀티태스킹이 잘 안 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은 것이 맞는가보다.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리에 시간표를 작성했다.

 

 

p 222. 어느 구글러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는 정시에 칼퇴근하고 그 이후에는 전혀 업무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보지는 않았다.....구글러들은 일과 삶의 밸런스를 시간 개념으로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움과 자기 결정력에 따라 구별한다.

 

- 취준생들 사이에서 워라밸(워크앤라이프밸런스, 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한다. 돈을 좇을 것인가 워라밸을 좇을 것인가. 하지만 취직시켜주는 곳에 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최근의 취업시장은 힘들다. 나 역시 일을 하며 배드민턴 동호회를 하는 생활을 꿈꾸었다. 하지만 실제 일을 하게 되면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칼퇴하는 것이 워라밸이 아니라 일이 즐거워 24시간 내내 일에 대해 생각하고, 또 자신의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는 그런 것이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최근 삼성이 자율출근제 시간을 더 늘린 것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p 236. 빼먹기 싫었다.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처음으로 20바퀴를 돌았을 무렵 내 팔과 다리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알아서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 저자가 수영을 배우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즐거웠고 행복했기 때문에 강습을 빠지지 않았다고 한 부분. 나 역시 그런 적이 있었다. 2012년 7개월간 배드민턴 새벽 동호회를 할 때, 매일 5시에 일어나 새벽 첫차를 타고 2시간 운동하고 출근했던 날들. 매일매일 사람들과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계속 나가게 되었다. 결국 복학 문제과 금전 문제로 그만 두긴 했지만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행복하다. 작년 토익공부를 할 때에도, 수업이 너무 즐거워서, 실력이 올라가는 게 느껴져서 매일 아침 수업을 듣고 저녁까지 남아 공부했다. 지금은 또 다른 재미, 행복을 느끼는 것을 찾는 중이다.

 

 

추천대상


-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그들의 부모님

- 자신의 대학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생

- 회사에 적응하고 있는 신입사원

- 그 외 모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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